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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꾸며내지 않은 가장 온전한 얼굴 | Portrait, 2016

백용현(켄) 2026. 9. 12. 10:25

 

 

@삼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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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t. 웨딩 스냅 / 한채민
Location. Unyeomdo Island
Yea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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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바람, 그리고 우리의 시작 ]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찰나에 완성되지 않는다. 나의 첫 프리랜서 작업은 3월의 서늘한 바람 속에서 8시간 동안 이어졌다.

정형화된 스튜디오의 완벽한 조명 대신,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빛과 바람을 택했다. 카메라를 들기 전, 의뢰인과 세 번을 만나 긴 대화를 나눴다. 어떤 표정을 지어달라고 요구하는 대신, 두 사람이 가진 고유한 서사가 표정으로 배어 나올 때까지 곁에서 기다렸다.

흩날리는 베일 너머로 보이던 단단한 눈빛. 그날의 서늘한 온도와 피사체의 깊은 호흡을 담아낸 이 흑백 사진 한 장은, 앞으로 삼오필름이 어떤 사진을 찍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가장 명확한 대답이 되었다.

나는 찍어내는 사진이 아니라, 함께 지어 올리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예쁜 미소보다, 당신이라는 사람의 가장 깊은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주말의 시간을 비워둔다.

 

 

 

@삼오필름

 

 

 

@삼오필름

 

 

 

 

@삼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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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5Film, lens by 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