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삼오필름' 첫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2023년 1월 삼오필름으로 사업자를 등록하고, 7년 전 사진을 재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서울하이킹(Seoulers, 아웃도어 모임 이하 서울러스)과 협업을 통해 2가지 촬영을 진행하기로 이야기가 되었고,
첫번째는 서울러스 회원들의 플로깅과 등산하는 모습을 담은 스냅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2월 18일 무사히 진행이 되었습니다.
평소 산을 타며 스냅 사진을 찍어본 일이 없었기에 등산 사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산악 사진가들의 사진을 보고 연구해보려 했지만, 그분들의 오랜 경험을 단시간 끌어올리기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평소 촬영 스타일에 배경이 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진행된 촬영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양산했습니다.
그래서 에피소드 중 기억 남는 일 하나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참가하신 서울러스보다 앞서서 가기위해 참가자분들에게 먼저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거리가 벌어졌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뒤돌아보니 바로 뒤에 참가자들이 계셔서 당황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저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서둘러가는 나의 모습에 따라서 빠르게 걸었다고 하네요. 이때 생각으로는 '더 크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남기게 했던 에피소드였다.
산행 사진은 일반 스냅과는 달랐다.
이번 산생사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하였다. 자연스러운 등산 사진을 찍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등산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는 재미도 느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게 촬영을 진행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산행 당일 오전에는 비가 내렸고, 오후에는 구름과 미세먼지로 청명하고 탁트인 풍경을 즐길 수 없었지만,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짧은 대화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플로깅을 하며 산행을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반면, 플로깅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이나 거리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날이기도 했다.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
스웨덴에서 2016년에 처음 시작했으며,
스웨덴어에서 '줍다' 를 뜻하는 플로카 우프(Plocka Upp)[1]와 영어단어 조깅(jogging)이 합쳐졌다.
- 출처 : 아래 링크 클릭(나무위키)
https://namu.wiki/w/%ED%94%8C%EB%A1%9C%EA%B9%85
플로깅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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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사진을 찍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삼오필름의 색을 입히고 싶었습니다. '일상, 예술이 되는 순간'을 모토로 자연스러움 속에서 디테일이 좋은 사진을 찍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사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오늘이 20년 후에도 기억되길 바랍니다. 기록한 사진들을 남기며 '삼오필름' 첫 이벤트 결과물을 남깁니다.
2017년 여행 당시에 만났던 서울러스 박상준의 도움으로 진행 할 수 있었고,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상준이의 미래가 기대된다. 그리고 현재 준비하는 일도 잘되길 바란다.
사실 서울러스와의 산행 중 대미를 장식한 국기봉 단체사진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도시의 풍경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지만, 산에서 찍는 '삼오필름'만의 단체 사진은 한명씩 등장시키며 단체컷 빌드업을 하는 재미가 있다.
https://www.instagram.com/3x5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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